자존감이 높다 낮다라는 말 자체가 저는 많이 불편합니다.
높다 낮다라는 말은 대상의 물리적 위치를 나타내는 말이고
비물질적인 것을 높다 낮다라고 얘기하는 거 자체는
이미 수직구조를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죠.
철저하게 이원론적 사고가 반영된 언어입니다.
즉, 자존감이라는 것은 높고 낮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닌
나의 존재를 그대로 느끼는 감각.
쉽게 말해 자존감은 ‘마음의 근육‘ 입니다.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할 때는 근육이 잘 발달해 있고
내가 운동을 쉬었다하면 이전에 잘하던 것도 서툴게 됩니다.
내가 잘 하고 있더라도 강도를 조금 높이면 힘들어집니다.
이처럼 자존감은 마음의 체력인거죠.
체력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쓴거 같은데 평소보다 덜 힘들다거나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움직일 힘이 없거나 하는 현상을 통해 짐작할 뿐입니다.
마음의 체력 또한,
힘든 상황이 되야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잘 이겨낼 때는 그 상황이 힘든 것이라고 인지하지 못합니다.
알아차릴 여유 조차 없으니까요.
내가 성장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은
baked yellow
나의 회복력 입니다.
나에게 성장의 지표는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질 수도 있었을 그 때,
나는 그것을 반동으로 더 뛰어 올랐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좋은 사람들이 내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회복에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점은 #행동 이었습니다.
안좋은 상황의 끝은 없습니다.
내가 더이상 나빠지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마음 먹은 그 순간이 바닥이 되는거죠.
우리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는 것도
생각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땅을 집고 일어섰기 때문에 가능한 말입니다.
결국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 시점이 바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존감을 ‘높이기’위해
타인을 깍아내리고
baked yellow
무조건적으로 나를 칭찬하지 마세요.
슬퍼하는 나를 들여다보고
괴로워하는 나를 안아주고
내가 필요한 것을 스스로 내어주는 관용을
나만 아는 나의 그 마음을 한번더 바라봐주세요
그게 나의 자존감,
나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슬퍼하는 나를 들여다보고
괴로워하는 나를 안아주고
내가 필요한 것을 스스로 내어주는 관용을
나만 아는 나의 그 마음을 한번더 바라봐주세요그게 나의 자존감,
출처 미상
나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입니다.